- 섭지코지 '모들','섭지','민트' 숨은 명소로 입소문
- 산책하며 인생 사진 남기고 로컬 푸드도 즐기고
카페 순례가 MZ 세대의 여행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제주의 관광명소 섭지코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섭지코지는 탁 트인 들판과 걷기 좋은 산책로, 성산일출봉이 마주 보이는 바다 전망, 그리고 모더니즘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여행지다.
특히 억새꽃이 피는 가을은 섭지코지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꼽힌다.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섭지코지의 카페 3곳을 소개한다.
섭지코지 초입에 있는 카페 '모들'은 너른 야외 정원을 갖춘 가든 카페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 가을에는 하얀 억새꽃으로 둘러싸인다.
야외 잔디밭에는 캠핑 의자와 테이블이 비치돼 잔잔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기 좋다.
가을 대표 메뉴는 '제주 사계 에이드&티'로 쌉싸름한 시나몬과 사과청을 더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저녁에는 야외 펍으로 운영되어 맥주와 사이드 메뉴를 제공한다.
섭지코지 가장 안쪽에는 카페 '민트'가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전망도 인기지만 무엇보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흑돼지 수제버거'가 명물이다.
제주산 흑돼지의 앞다리살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 두툼한 패티와 쌀가루에 당근을 섞어 만든 특제 번이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검은 빵에 고사리 피클이 들어간 '거멍 핫도그', 구좌읍에서 공수해온 100% 착즙 당근 주스도 추천 메뉴.
덧붙여 안도 타타오가 설계한 건축물 ‘글라스하우스’와 지그재그 모양의 화원 '민트 가든', 성산일출봉이 쏙 들어오는 거대한 원형의 ‘그랜드스윙’은 민트 카페와 함께 방문해야 할 인생사진 포인트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 안에도 카페가 있다.
로비 라운지 '섭지'는 지난 9월 리뉴얼 오픈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금귤을 활용한 치즈 베이글, 전통 떡에서 영감을 받은 오메기 앙버터, 100% 제주산 녹차를 사용한 말차라떼 등 제주의 가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섭지는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 가능하며, 저녁에는 음악을 들으며 8종의 와인, 세미 뷔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바로 운영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신영근 매니저는 "리조트에서 숙박하면 스탬프투어 등 이색 이벤트와 부대시설을 통해 섭지코지의 매력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계절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섭지코지 유일의 프리미엄 리조트다. 총 300개 객실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아이들을 위한 키즈 플레이 라운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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