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미스코리아 남연수, 러블리한 웨딩 리허설 화보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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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남연수, 그리고 한결같이 듬직한 피앙세의 웨딩 리허설 촬영.

남산 정상 근처의 스튜디오, 거기서도 사람 키를 넘는 컨테이너 위에 올라서는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고소공포증이지만 그와 함께라면.

기꺼이 올라서서 모델보다 더 모델 같은 포즈를 취하던 그녀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늘 한결같은 사람을 만나 이제,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게 됐다. 둘의 사랑이 그래서 아름답다.

둘은 대학 시절 같은 과목 팀플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그때 서로에게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은 웃으며 할 수 있는 농담 같은 이야기.

졸업 후 서로의 직장과 집이 가깝다는 걸 알게 되고, 부담 없이 한두 번 만나면서 서로가 잘 맞는 구석을 하나씩 발견했다. 

이제 와 덧붙인다면, 그가 매일 아침저녁 꾸준히 운동하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든다고.

그는 규칙적이지 않은 일 때문에 잠도 식사도 불규칙해 지치는 일이 많았을 때 그녀를 만났다.

연애하면서 아침은커녕 매끼 거르기 일쑤인 그를 위해 틈날 때마다 도시락을 만들어 챙겨주는 그녀의 모습에 반드시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남자친구는 늘 웃어요. 긍정적인 성격에,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그의 옆에 있으면 마음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그와 함께일 때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는 그녀. 늘 혼자였는데 이제는 퇴근 후 기다려주는 사람이 생겼고, 나에게 웃어주는 그만 있다면 평생 웃으며 살 수 있을 것 같단다. 

​​​​​​​주말에는 서로가 찾아봤던 맛집을 정해 함께 놀러 가고, 맛있게 식사한 후 아이스라테 한잔 들고 그 동네를 구경하는 일. 그렇게 소소한 시간을 보내면서 끝도 없이 나누는 수다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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