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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메종 프레드 최초의 메종 전시회 - 색채의 바다

by 웨딩21뉴스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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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주얼러로 성장한 어느 남성의 삶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역사의 물결 속에서 개인의 서사시를 써 내려간 이 비범한 인물은, 자기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85년 이상 세계 각국에서 눈부신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는 메종을 창립했다.

그는 남아메리카에서 파리로 이주하고 리비에라, 할리우드, 중동, 네팔을 종횡무진하면서 대담한 창의력을 발휘해 영롱한 스톤들을 세팅한 주얼리를 만들었다.

<FRED Joaillier Créaur defuis 1936> 전시회에 가면, 주얼러의 운명을 타고난 이 주인공의 여정에 빠져들게 된다.

지난 9월 28일, 프레드가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최초의 메종 전시를 선보였다.

 색채의 바다

사진 : 프레드(FRED), Earrings in yellow gold, lapis-lazuli and diamonds, circa 1970
사진 : 프레드(FRED), Ring in yellow gold with aquamarine and lapis lazuli, circa 1970
사진 : 프레드(FRED), Eleonor set in yellow gold, rubies and diamonds, circa 1981
사진 : 프레드(FRED), Eleonor Necklace in yellow gold, rubies and diamonds, circa 1981
사진 : 프레드(FRED), Conga necklace in yellow gold, Moro coral and diamonds, 1976
사진 : 프레드(FRED), Advertisement “J’adore FRED 1976


빛, 보석, 준보석, 하드 스톤, 진주의 수 천 가지 색채를 표현한 듯, 전시장에는 끊임없이 변하는 색채로 이루어진 추상적인 우주가 펼쳐져 있다.

그라데이션을 하나 통과할 때마다 새로운 문이 열리면서 또 다른 몽상과 상상의 세계가 열리는 기분일 것이다.

레드, 핑크, 오렌지, 옐로, 그린, 블루, 퍼플에서 블랙에 이르는 이 서정적인 색채의 향연은 프레드 주얼리 특유의 유쾌한 도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프레드 사무엘이 보름스 형제들 밑에서 견습생으로 있는 동안,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긴 것은 진주였다.

"테이블에서 굴러다니는 진주를 따라가면서, 이 진주가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해하며 몽상에 빠졌습니다."

그는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본능에 몸을 내맡겼고, 훗날 진주가 자신의 열정에 불을 지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진주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었고, 1936년부터 양식 진주를 프레드의 시그니처로 삼았다.

분홍빛이 도는 고급 진주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정도였다. 그 때부터 프레드의 컬렉션에는 항상 진주가 등장했으며, 나중에는 모든 주얼리 종류에 진주의 우아한 색채와 곡선을 더했다.

특히 '천사의 만'이라는 뜻의 베 데 앙쥬(Baie des Anges) 컬렉션에서는 바로크 진주의 관능적 매력이 돋보였다.

사진 : 프레드(FRED),&nbsp;Necklace in yellow gold, turquoises and diamonds, 1971
사진 : 프레드(FRED),&nbsp;Henri Samuel, Fred Samuel &lsquo;s eldest son, 1960s


주얼리 세계의 관습을 타파하는 프레드 사무엘은 일찍부터 준보석과 하드스톤을 활용했다.

그 시절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코랄, 마더 오브 펄, 오닉스, 라피스 라줄리, 말라카이트, 카닐리언, 자수정, 터키석, 쿼츠, 토파즈, 크리소프레이즈를 다양한 색채의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와 함께 세팅한 것이다.

이렇게 정형화된 격식을 차리지 않는 새로운 느낌의 화려함을 통해, 프레드 주얼리는 정형화된 코드를 타파했다.

위엄있게 떨어지는 붉은 코랄 비즈의 세 줄로 이루어진 네크리스는 애머시스트 중 하나인 자수정, 아쿠아마린, 시트린을 조합한 근사한 주얼리 세트로 시계도 포함하며, 터쿼이즈와 다이아몬드의 조합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핑크 쿼츠, 자수정, 파도에 쓸려 반질반질 윤이 나는 자갈을 보는 것 같은 로도크로사이트 페블을 세팅한 네크리스도 있었다. 반짝거리는 이 스톤들을 보고 있으면 바다가 떠오른다.

돛을 때리는 바람 소리, 덜컹거리는 핼야드 소리, 파도 소리가 벌써 귓가를 스친다. 이제 요트를 타고 지중해의 새파란 수평선으로 눈을 돌릴 차례다.

프레드 사무엘은 자신이 '물고기로 태어났어야 했다'고 말하곤 했다. 항해와 운동 실력이 뛰어난, 그의 바다를 향한 열정은 가족, 특히 아들 헨리 사무엘과 장 사무엘에게도 이어졌다.

두 형제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도전하고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 1962년 유럽 플라잉 더치맨 챔피언에서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관습이라는 파도에 맞서 싸우는 기질이 다분한 프레드 가문의 바다와 항해에 대한 애정이 가장 잘 표현된 제품은 메종 프레드에서 가장 유명한 라인인 포스텐이다.

강철을 꼬아 만든 케이블에 옐로 골드 버클을 조합하는 전례없는 디자인의 포스텐은 1966년 탄생하자마자 주얼리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렇게 포스텐이 예견한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춰 주얼리의 세계에는 현대화 바람이 불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남녀공용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최초의 스포티 주얼리 포스텐은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다.

포스텐이 프레드 정신과 스타일의 아이콘으로서,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윈치와 앵커, 방향타, 항해용 매듭) 액세서리 컬렉션과 일상의 오브제로 진화하는 과정은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레드 FRED https://www.f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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