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상징 '웨딩베일'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일은?

베일 사이로 아련하면서도 수줍게 비치는 신부의 모습. 신부의 고결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베일은 웨딩드레스의 필수 아이템이다. 길이와 디자인, 소재 등 웨딩 베일의 종류는 천차만별이니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일을 찾아보자.

웨딩 베일은 신부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결혼식 날 신부를 빛내준다. 신부가 결혼식에서 베일을 쓰는 문화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됐다.

본래 순백의 튤로 된 긴 베일에 오렌지색 꽃장식을 두르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베일의 길이나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스타일별로 체형과 웨딩드레스 디자인, 웨딩 장소 분위기에 따라 베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 BIRDCAGE VEIL

새장이란 뜻의 버드케이지 베일은 망사 소재로 되어 얼굴만 살짝 덮는 아주 짧은 길이의 베일이다. 모자나 헤어피스와 매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본식보다는 웨딩 리허설 촬영 소품으로 많이 활용한다. 야외 하우스 웨딩과도 잘 어울려 최근 많은 신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SHOULDER VEIL

숄더 베일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베일로 풍성하게 연출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미니드레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장이며, 드레스 디자인을 강조하고 싶을 때 함께 스타일링 하면 좋다. 헤어라인과 가깝게 베일을 당겨 착용하면 발랄하고 펑키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ELBOW VEIL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길이의 웨딩 베일이다.

팔꿈치 길이의 베일로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시그니처 베일이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허리선을 강조해 보디라인을 돋보이고 싶은 신부에게 추천한다. 슬림핏 드레스나 허리 장식이 있는 드레스와 잘 어울린다. 

▶ FINGERTIP VEIL

엘보 베일보다 조금 더 긴, 손가락까지 내려오는 베일이다.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핑거팁 베일을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신부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긴 베일의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으며, 넓은 어깨와 두꺼운 팔뚝을 살며시 가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두 겹 이상으로 겹쳐 스타일링 해 적당한 볼륨감을 살린다. 

▶ CHAPEL VEIL

땅에 살짝 끌리는 기장의 채플 베일은 버진로드를 걷는 신부에게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드레스보다 조금 더 길지만 걸을 때 베일이 많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천장이 높은 성당이나 웅장한 분위기의 결혼식장에 잘 어울리며, 모든 드레스와 무난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으니 우아함을 더하고 싶을 때 채플 웨딩 베일을 선택하자. 

▶ CATHEDRAL VEIL 

베일 중 가장 긴 캐시드럴 베일. 일반적으로 본식에서 많은 신부가 선택하는 베일이다.

​​​​​​​드레스보다 길어서 신부 입장 시 뒤로 펼쳐지는 베일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채플 베일과 마찬가지로 천장이 높은 웨딩홀이나 성당 예식에 적합하며, 호텔예식에도 잘 어울린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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